5-3. 분사
준동사의 하나로써 목적어나 보어를 취하는 동사적 기능과 명사를 수식하거나 보어로 쓰이는 형용사의 역할을 한다. 분사는 ‘능동, 진행’의 의미를 나타내는 현재분사와 ‘수동, 완료’의 의미를 나타내는 과거분사가 있다.
01. 분사의 용법
1. 한정적 용법: 피수식어 명사와의 관계가 능동이면 현재분사를, 수동이면 과거분사를 쓴다.
① 전위 수식
Don’t wake up the sleeping baby.
(잠자는 아이를 깨우지 마라.)
= the baby who is sleeping <능동/진행의 의미>
I found an interesting book at the library.
(도서관에서 재미있는 책 한 권을 찾았다.)
= a book which was interesting <능동의 의미>
The wounded workers were taken to the hospital.
= the workers who were wounded <수동의 의미>
(부상을 입은 근로자들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② 후위 수식
The baby sleeping in the cradle is my daughter.
(요람에서 자고 있는 저 아이는 내 딸이다.)
→ 분사가 구의 형태로 나오면 명사 뒤에서 수식한다. 자동사 sleep은 수동태를 쓸 수 없으므로 능동의 현재분사를 쓴다.
= The baby (who is) sleeping in the cradle is my daughter.
Why are objects made out of iron coated with paint?
(왜 철로 만들어진 물건들은 페인트로 덮여 있습니까?)
→ 타동사 make 뒤에 전치사 out of가 올 경우 수동태를 써야 하므로 과거분사를 쓴다.
= Why are objects (that are) made out of iron coated with paints?
분사가 목적어, 보어, 부사구를 동반할 경우 뒤에서 명사를 수식한다. 이 경우 분사의 원형이 타동사인지 자동사인지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2. 서술적 용법: 능동의 현재분사는 ‘~하면서’ 의 의미를, 수동의 과거분사는 ‘~된’ 의미를 나타낸다.
① 주격 보어
He stood listening to the music.
(그는 음악을 들으며 서있었다.)
→ 주어(he)와 보어(listening)의 관계가 능동적이다. 자동사 listen은 수동태를 쓸 수 없으므로 능동의 현재분사를 써야 하며 목적어를 취하기 위해서는 전치사 to가 필요하다.
She was tired of her job.
(그녀는 자신의 일에 신물이 났다.)
→ 주어(she)와 보어(tired)의 관계가 수동적이다. 타동사 tire 뒤에 목적어 없이 전치사 of가 따르므로 수동의 과거분사를 필요로 한다.
※ 복합술어: 완전자동사 뒤에 주어의 행위나 상태를 나타내는 분사가 서술적 보어로 나와 동사와 함께 복합술어를 이룬다. 1형식 구문에 서술적 보어가 추가된 형태라 “추가주격보어”라고도 부른다. 추가주격보어로 현재분사가 나올 경우 ‘~하면서’로, 과거분사의 경우 ‘~한 채’로 해석을 한다.
He sat there exhausted.
(그는 그곳에 지친 체 앉아 있었다.) <2형식>
We sat talking for hours.
(우리는 앉아서 몇 시간 동안 이야기를 했다.) <2형식>
He fell down seriously injured. (그는 넘어져서 심각하게 부상을 입었다.) <2형식>
He fell down, seriously injuring his ankle. <1형식, 동시동작을 나타내는 분사구문>
= He fell down and seriously injured his spine.
(그는 넘어지면서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② 목적격 보어
분사가 목적격 보어로 쓰일 경우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지각동사+목적어+분사 둘째, 사역동사+목적어+분사
※ 지각동사+목적어+분사
I heard someone calling my name.
(나는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었다.)
→ 목적어(someone)와 목적격 보어(calling)의 관계가 능동적이며 동시에 타동사 call 뒤에 목적어가 따르므로 능동형인 현재분사를 써야 한다.
I heard my name called in the hallway.
(복도에서 내 이름이 불리는 것을 들었다.)
→ 목적어(my name)와 목적보어(called)의 관계가 수동적이며 동시에 타동사 call 뒤에 전치사 in이 따르므로 수동형인 과거분사를 써야 한다.
※ 사역동사+목적어+분사
I could not make myself understood in English.
(나는 영어로 내 의사를 전달할 수가 없었다.)
I had my car fixed.
(나는 내 차를 고치도록 시켰다.)
→ 사역동사 다음에 오는 목적어가 목적격 보어와의 관계가 수동의 의미일 때는 동사원형이 보어로 오지 않고 과거분사가 보어로 온다.
Review Test
둘 중 알맞은 것을 고르시오.
1. The black rhino is recognized as an [endangering / endangered] mammal and has been placed on the official list of [threatening / threatened] species.
2. Some newly [discovering / discovered] planets follow unusual orbits.
3. The vigorously [growing / grown] plants in our garden need more sunlight and water.
4. Waves are created by wind [running / run] across the surface of a body of water.
정답 및 해설
1. endangered, threatened
[해설] 분사가 피수식어와의 관계가 수동적이므로 과거분사가 맞다.
[해석] 검은 코뿔소는 멸종될 위기에 처한 포유동물로 인식되고 있으며 멸종 위험에 처한 종의 공식 리스트에 등재되었다.
[어휘]
black rhino 검은 코뿔소
be recognized as ~로 인식되다
endangered 멸종될 위기에 처한
endanger 위험에 빠뜨리다
place (특정한 상황에) 두다
threatened 멸종 위험에 처한
2. discovered
[해설] 1번과 동일
[해석] 일부 새롭게 발견된 행성들은 특별한 궤도를 돈다.
3. growing
[해설] “완료”를 의미하는 ‘다 자란 초목’의 뜻이 아니라 ‘자라는 초목’의 뜻으로 “진행”을 의미하므로 현재분사가 맞다.
[해석] 정원에서 한창 자라는 초목들은 많은 햇빛과 물을 필요로 한다.
4. running
[해설] 분사가 전치사구를 동반할 경우 명사 뒤에서 수식한다. 이 경우 분사의 원형이 타동사 혹은 자동사인지를 구분해서 풀이 할 수 있다. 자동사 run은 수동태로 쓸 수 없으므로 능동의 현재분사 running이 적절하다.
[해석] 파도는 바다 표면을 가로지르는 바람에 의해 생긴다.